[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송언석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3일 “우리 경제가 직면한 대내외 경제여건이 불확실해 그 어느 때보다도 재정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정부와 공공기관이 합심해 재정을 통해 경기불안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송 차관은 이날 동탄제2신도시 건설현장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시공사인 현대건설, GS건설, 삼성물산 관계자들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송 차관은 “재정 집행의 결과가 국민에게 도달하지 않으면 정부와 공공기관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수 있다”며 “특히 주택과 철도 건설은 경제에 파급효과가 크고 국민생활에 직접적 혜택을 가져다 주는 분야이니 만큼 국민이 재정집행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실집행에도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송 차관은 간담회에 이어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조성중인 아파트 공사현장과 수도권고속철 동탄역사 건설현장을 점검했다.
송 차관은 “12만가구가 거주할 수 있는 동탄 건설사업이 완공되면 수도권 주택수요 안정에 큰 역할을 하게 되고, 수도권고속철이 완공되면 강남까지 12분내 진입이 가능해 국토의 반나절 생활권이 실현되는 등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기재부는 송 차관의 이날 현장방문에 대해 “일선 건설현장 집행 애로요인을 청취하고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하여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