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수요자 52% "2018년 이후 내집 마련하겠다"

올해 집값 보합 예상, 전세 상승 전망 우세
유망 투자처는 수도권 신도시, 서울 강남
  • 등록 2016-01-25 오전 10:09:25

    수정 2016-01-25 오후 2:37:24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서울·수도권에 거주하는 30세 이상 성인의 66% 이상이 주택 매입 의사를 가지고 있지만 이들 가운데 절반 이상은 매입 시기를 2년 뒤인 2018년 이후로 잡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지난 11일 설문조사기관 오픈서베이를 통해 서울·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30세 이상부터 65세 이하의 수요자 1000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향후 주택 구입 의사가 있다’는 응답이 66.2%(662명)에 달했다고 25일 밝혔다.

또 이들 가운데 662명은 주택 구입 시기에 대해 절반 이상인 51.96%(344명)가 ‘2018년 이후’라고 답했다. 지난해 공급 물량 증가로 이들 주택이 실제 입주하는 2018년 이후 집값이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이어 ‘내년 하반기’를 주택 구입 시기라고 답한 경우가 15.11%(100명)로 두번째로 많았고, 내년 상반기 14.35%(95명), 올해 하반기 12.39%(82명), 올해 상반기 6.19%(41명)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이 구입하고 싶은 주택 상품으로는 기존 아파트가 51.51%(341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단독주택 20.67%(137명), 아파트 분양권 11.18%(74명), 빌라(다세대주택) 7.55%(50명), 주거용 오피스텔 4.83%(32명), 다가구주택 3.02%(20명) 등 순이었다.

주택 구입 목적은 ‘내집 마련’ 53.02%(351명), ‘갈아타기’ 28.55%(189명), ‘투자’ 9.22%(61명), ‘임대사업’ 7.7%(51명) 등 순이었다.

선호하는 주택 구입 방법은 기존 아파트 매입이 37.6%(249명)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청약 신청 22.8%(151명), 분양권 매입 12.4%(82명), 경매 12.1%(80명), 재건축·재개발 매입 11.6%(77명), 기타 3.5%(23명)로 나타났다.

올해 집값 전망에 대해서는 전체 설문 대상자 가운데 가장 많은 40.6%(406명)가 ‘보합’을, 32.8%(328명)는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비해 ‘상승’을 예상한 응답자는 26.6%(266명)에 그쳤다. 예상 집값 변동률 역시 ‘보합’이 22.4%(224명)으로 가장 많았고, ‘2∼5%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이 14.1%(141명)로 뒤를 이었다. ‘2∼5% 하락’을 예상한 사람도 13.7%(137명)를 차지했다.

올해 전셋값 향방에 대해선 응답자의 77.1%(771명)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상승폭은 28.6%(286명)가 ‘5∼10%’, 22.9%(229명)가 ‘2∼5%’로 전망했다. 전셋값 보합세를 점친 사람은 18.7%(187명)였고,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은 4.2%(42명)에 그쳤다.

올해 유망 투자처로는 응답자의 47.8%(478명)가 ‘수도권 신도시’를 우선적으로 꼽았다. 이어 서울 강남권 13.4%(134명), 서울 강북권 10.9%(109명), 혁신도시 8.9%(89명), 인천경제자유구역 7.6%(76명), 세종시 6.6%(66명), 5대 광역시 4.8%(48명)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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