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기본적으로 지금까지 남북간에 진행된 것을 보면 북한이 처음부터 적극적으로 찬성을 해서 된 게 없는 걸로 알고 있다. 북한의 입장은 바뀔 수도 있다”며 이처럼 말했다.
조평통은 공개질문장에서 “이 제안은 이미 오래전에 선임자들이 들고나왔다가 온 민족의 배격을 받고 휴지통에 처박힌 것”이라며 “우리 민족이 외세에 의해 분열된 것만도 가슴 아프고 창피스러운 일인데, 그곳을 하루빨리 밀어버리기는 고사하고 세상사람들의 구경거리로 돈벌이 목적에 이용하겠다고 하니 실로 개탄할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사실상 거부 의사를 처음 밝혔다.
이 당국자는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를 설치하고 공동어로구역과 평화수역을 설정하기로 한 10·4 남북정상선언을 따르자는 조평통의 제안에 대해 “정부가 10·4 선언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다”며 “(이전 정권의)남북간 합의사항은 기본적으로 존중하지만, 구체적으로 이행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며 남북간 협의가 우선 전제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 관련기사 ◀
☞ [특징주]통일부, DMZ 공원 후보지 토지 조사..테마주↑
☞ 朴대통령 "DMZ 세계평화공원, 한반도 통일 이끄는 출발점"
☞ [특징주]코아스, 강세..朴 대통령 "DMZ 평화 상징 노력"
☞ 朴대통령 "DMZ, 평화의 상징으로 변화 희망"(상보)
☞ 朴대통령, DMZ-그뤼네스 반트 사진전 관람하며 통일 행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