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항공업 사상 최악의 겨울"..결항 손실만 5.7조원

매스플라이트 집계..결항따른 고객 손실 53억달러
항공사 비용증가도 5억달러..또 눈폭풍 예고
  • 등록 2014-03-04 오전 11:43:58

    수정 2014-03-04 오전 11:43:58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올 겨울 내내 미국을 괴롭혔던 눈폭풍으로 인한 대규모 결항사태로 여객기 승객들의 경제적 손실이 53억달러(약 5조6800억원)에 이르고, 항공사들의 손실도 5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항공산업 조사업체인 매스플라이트가 3일(현지시간)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작년말부터 올초까지의 이번 겨울중 여객기 결항과 이착륙 지연 등으로 인한 승객들의 손실이 53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통상적인 겨울철 승객 손실인 29억달러는 물론이고 최근 2년간 평균인 15억달러를 크게 넘어선 것이다.

실제 지난해 12월1일부터 올 2월28일까지 운항이 예정됐던 여객기 가운데 무려 5.5%가 결항됐다. 이는 지난해 4.3%보다 1%포인트 이상 높아진 것이다. 결항된 횟수만 10만8600대에 달했다.

매스플라이트측은 이는 연방항공청(FAA) 데이터를 활용해 결항된 여객기 승객이 허비한 1시간당 37.60달러의 손실로 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여객기 결항으로 인해 줄어든 매출과 늘어난 공항 및 여객기 관리 비용으로 항공사들은 최대 5억달러로 집계됐다.

툴린다 라슨 매스플라이트 부대표는 “올 겨울은 항공산업 역사상 최악의 시기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상황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또다른 눈폭풍이 이날부터 미 동부 연안을 강타할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중에도 2800대의 여객기 운항이 취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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