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안구건조증 조심하세요"

3, 4월 환자 가장 많아..기온변화, 황사 등 원인
  • 등록 2013-03-26 오후 2:11:14

    수정 2013-03-26 오후 2:11:14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봄철 환절기에 안구건조증 환자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필요하다.

26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안구건조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3, 4월이 각각 31만 6747명, 31만 2520명으로 1년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율로도 각각 9.1%, 9%로 가장 높았다. 냉방을 하는 8, 9월이 각각 30만 8752명(8.9%), 30만 2245명(8.7%)로 뒤를 이었다.

3, 4월에 안구건조증 환자가 늘어나는 것은 급격한 기온변화와 함께 한국을 찾아오는 황사 등이 원인이다.
‘안구건조증’ 월별(2011년) 건강보험 진료환자 추이 (단위 : 명, (%))
박종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교수는 “급격한 기온의 변화와 습도의 변화 그리고 미세한 먼지나 황사로 인해 안구건조증이 발생하고 악화될 수 있다”면서 “콘택트렌즈의 장기간 사용도 하나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안구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건조하거나 비위생적인 환경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고, 책이나 PC를 볼 때 쉬엄쉬엄 눈의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 좋다. 안구에 염증이 생겼을때는 즉각 치료해야 한다.

한편 안구건조증 환자는 지난 2007년 142만 6549명에서 2011년 219만 3224명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11.4% 증가했다. 여성 환자가 150만명으로 남성(68만명)에 비해 2.2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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