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포스코(005490)는 전일대비 0.70% 하락한 35만50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16일 이후 닷새째 하락이다. 이달 들어 포스코의 주가 상승률은 -5.58%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들도 이달들어 단 3거래일을 제외하곤 포스코 주식을 처분하고 있다. 포스코를 둘러싼 대부분의 여건들이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반면, 포스코를 제외한 현대제철, 동국제강, 유니온스틸, 동부제철, 현대하이스코등 여타 철강종목들은 지수 반등에 힘입어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결국 이날 포스코의 주가는 S&P에게 발목을 잡힌 셈이다.
S&P는 "철강산업 경기가 하반기부터 회복세를 보이더라도 포스코의 올해 영업실적 개선 여력은 크지 않다"며 "올해 철강수요가 급격히 증가하지 않고 경쟁압력도 여전히 높은데다, 자금조달을 위한 자본시장 여건도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분석했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의 주가는 단기적으로 전망하기는 어렵다"며 "다만, 현재의 주가 약세는 글로벌 매크로 이슈에 환율 상승과 업황 부진 등의 악재들을 깔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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