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S&P 경고에 `움찔`..닷새째 하락

  • 등록 2012-05-22 오후 3:14:32

    수정 2012-05-22 오후 3:14:32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포스코 주가가 국제신용평가사 S&P의 신용등급 하락 경고에 약세를 보였다. 최근 업황 부진에 환율 상승 등 악재가 많은 상황에서 신용등급 하락 우려까지 불거지며 포스코의 주가는 힘을 쓰지 못했다.

22일 포스코(005490)는 전일대비 0.70% 하락한 35만50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16일 이후 닷새째 하락이다. 이달 들어 포스코의 주가 상승률은 -5.58%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들도 이달들어 단 3거래일을 제외하곤 포스코 주식을 처분하고 있다. 포스코를 둘러싼 대부분의 여건들이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반면, 포스코를 제외한 현대제철, 동국제강, 유니온스틸, 동부제철, 현대하이스코등 여타 철강종목들은 지수 반등에 힘입어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결국 이날 포스코의 주가는 S&P에게 발목을 잡힌 셈이다.

S&P는 지난 21일 포스코의 장기신용등급을 'A-'로 유지하고, 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또 대규모 비부채성 자금조달을 통해 자본구조를 강화시키지 못하면 등급을 떨어뜨리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S&P는 "철강산업 경기가 하반기부터 회복세를 보이더라도 포스코의 올해 영업실적 개선 여력은 크지 않다"며 "올해 철강수요가 급격히 증가하지 않고 경쟁압력도 여전히 높은데다, 자금조달을 위한 자본시장 여건도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포스코의 주가 약세는 포스코가 대표적인 경기민감주이다 보니, 그리스 악재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부분도 크다. 여기에 국제 철강가격이 하락세에 있고 달러-원 환율이 상승세 있다는 점도 주가 상승에 부담이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의 주가는 단기적으로 전망하기는 어렵다"며 "다만, 현재의 주가 약세는 글로벌 매크로 이슈에 환율 상승과 업황 부진 등의 악재들을 깔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 관련기사 ◀
☞[특징주]포스코, 신용등급 하향 압력에 `약세`
☞S&P, 포스코 신용등급 하향 압력↑
☞포스텍 전 본부장 "부산저축은행 투자는 사기당한 것"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김고은 '숏컷 어떤가요?'
  • 청룡 여신들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