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낮 청와대에서 박희태 국회의장과 이용훈 대법원장, 이강국 헌법재판소장, 김황식 국무총리, 김능환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5부요인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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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지난해 세네갈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의 조언도 소개하며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지역 IOC위원들의 표를 얻은 일화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세네갈 IOC위원은 한국이) 아시아 IOC위원들의 표를 얻지 못하면 또 2차투표에서 질 수 있다. 특히 중국과 일본의 지지를 반드시 얻어야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평창은 동계올림픽을 개최한 이후에도 관광명소를 만들어 국가경제에 큰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강국 헌재소장과 김황식 총리 등 참석자들이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아갈 계기가 절실하게 필요한 시점이었다"며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가 큰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한국전쟁 참전국이었던 에티오피아에서의 봉사활동 일화를 소개하고 자신이 배운 게 더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이 대통령은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관련해 "우리 국민이 아직 육상경기에 대해 관심이 부족하지만 이번 대회를 거치면서 국민들의 육상에 대한 인식도 확 바뀔 것"이라며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도 이번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처럼 온 국민이 힘을 합쳐 노력하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