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뿔난 LIG건설 CP투자자 "대주주 책임져!"

LIG그룹 대주주일가 규탄대회 열어
  • 등록 2011-03-29 오후 12:02:59

    수정 2011-03-29 오후 1:39:50

마켓in | 이 기사는 03월 29일 11시 32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뿔난 LIG건설 기업어음(CP) 투자자들이 팔을 걷어붙였다.

LIG건설 CP투자자들은 29일 오전 11시30분 서울 강남구 푸르덴셜타워에서 LIG그룹 총수일가에 대한 규탄대회를 갖는다.

CP투자자들은 앞서 배포한 기자회견문에서 "LIG그룹이라는 우량함과 건실함에 눈이 멀었던 CP투자자들은 LIG그룹의 대주주들이야 말로 한국의 어떤 그룹 오너들보다 비도덕적이고, 치졸하다는 것을 이제야 깨닫고 있다"며 "대국민을 상대로 사기나 치는 집단으로 매도돼 마땅하다"고 밝혔다.

또 "효성그룹 계열의 진흥기업 사태나 LIG건설 인적 구조조정이 있을 때에도 LIG그룹 자체와 그룹의 지원을 믿어왔다"며 "LIG건설의 법정관리가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LIG건설 종사자는 물론 수많은 하도급 업체의 연쇄도산, 개인투자자들이 길거리로 내몰릴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법원이 파렴치한 대주주를 보호하고, 선량한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주는 법정관리를 묵인한다면 법의 정신에도 결코 맞지 않다"며 "법원이 대주주 도덕성에 대해서도 엄격히 따져야 할 것이며, 만연시되고 있는 문어발식 확장과 꼬리자르기식의 경영행태에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CP투자자들은 "LIG그룹과 대주주 총수는 LIG건설의 회생절차개시신청을 취소하고 지원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며 "그렇지 않을 경우 반LIG 투쟁과 LIG와 연관된 모든 것들에 대한 불매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엄포했다.

LIG건설은 법정관리 신청 열흘 전에도 42억원 규모의 CP를 발행, 대주주의 모럴해저드 비판에 휩싸여 있다. 현재 LIG건설이 발행한 CP잔액은 2000억원, 개인투자자들은 800여명에 달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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