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부진하고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 공세를 펼쳤지만 개인 덕에 오른 장이었다. 이날 개인은 241억원 `사자`에 나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억원, 213억원 순매도.
시가총액 선두 다툼은 이날도 이어졌다. 최근 LED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감으로 서울반도체(046890)가 급락하면서 `어부지리`로 대장주 지위를 차지한 셀트리온(068270)은 1.73% 상승,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서울반도체는 초반 4%에 가깝던 낙폭을 0.12%로 낮추는데는 성공했지만 셀트리온을 뒤집긴 역부족이었다.
이외 CJ오쇼핑(035760), 네오위즈게임즈 등을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종목 OCI머티리얼즈, 포스코 ICT, 메가스터디, 다음 등은 모두 하락했다.
테마주 중에선 농업관련주의 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날 효성오앤비(097870)와 농우바이오(054050)는 14.90%, 6.49% 급등했고 씨티씨바이오(060590), 세실, 오상자이엘 등도 모두 급등했다.
또 하나투어(039130), 모두투어 등 여행주가 외국계 증권사를 통한 매수세 유입에 강세를 보였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이해 실적 개선 기대감이 다시 한번 부각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반면 4대강 관련주는 급락했다. 4대강 사업에 찬성 의견을 밝혔다고 알려진 김종민 충청남도 정무부지사가 이날 인터뷰에서 "잘못 알려진 것"이라고 밝히면서 특수건설(026150)과 홈센타(060560), 울트라건설(004320), 삼목정공 등은 5~7% 가량 급락했다.
이외 케이엘넷(039420)이 S그룹내 중견 SI업체에 피인수될 것이란 기대감에 7.77% 급등했고, 지오멘토가 모아베이비의 경영 참여 소식에 14.63% 강세 마감했다.
파트론은 칼라일의 투자 유치를 거부하면서 1.45% 하락한 채 장을 끝냈다. 한글과컴퓨터는 전날 14.58% 급락에 이어 이날도 2.07% 하락, 사흘째 약세를 이어갔다.
상한가 17개를 포함해 48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5개를 포함해 411개 종목이 내렸다. 117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거래량은 5억3846만주를 기록했고, 거래대금은 1조3357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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