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건설사들이 수도권 지역에서 대심도(大深度) SOC사업을 잇따라 추진해 주목을 끌고 있다. 대심도 SOC사업은 지하 40~50m 깊이에 철도, 도로, 하수시설 등을 건설하는 것이다.
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심도 사업을 추진 중인 건설사는 현대건설(000720), 대림산업, 성원건설 등이다.
현대건설(000720)은 상습 정체도로인 서부간선도로의 교통량을 분산시킬 목적으로 지하 60~70m 지하도로 건설을 서울시에 제안했다. 서울시는 현대건설의 제안사업을 채택, 최근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에 적격성 검토를 의뢰했다.
성원건설(012090)은 부천시에 우회도로의 지하구간 중 일부를 최대 지하 40m에 건설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총 연장 11km로 부천시가 제안사업으로 채택해 적격성 검토를 앞두고 있다.
지자체들도 적극적이다. 경기도는 화성 동탄~서울 삼성을 연결하는 대심도 고속전철사업을 추진 중이며 서울시는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 최대 직경 12m, 총 연장 80km 규모의 대심도 하수터널 건설 방안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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