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경인기자] 일본 최대 자동차업체 도요타가 22일 자국에서 하이브리드 기술을 이용한 첫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해리더 하이브리드 SUV`와 `클로거 SUV`를 출시했다. 도요타는 모델당 월 500대를 판매 목표로 세웠다.
블룸버그 통신은 도요타가 이날 일본에서 하이브리드카 신모델 판매를 개시했다고 보도했다. `해리더 하이브리드 SUV`는 대당 410만엔(3만9047달러)~462만엔, `클루거 SUV`는 399만~437만엔 수준으로 판매된다.
메이지 드레스너의 카나이 노리히토 펀드매니저는 "도요타는 하이브리드카 시장의 주류가 될 것이며, 시장 확대의 가장 큰 수혜자"라고 분석했다.
도요타는 미국 시장에 역시 2종의 하이브리드카를 선보일 예정이다. 다음달부터 `RX400`의 판매를 개시할 계획이며, `하이랜더 하이브리드`는 오는 7월에 출시할 방침이다. 또한 내년에는 렉서스 GS 세단의 하이브리드 버젼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1997년 세계 최소의 하이브리드카 `프리우스`를 출시한 도요타는 오는 2006년 중반까지 연 30만대의 하이브리드카를 판매할 계획이다.
혼다 역시 도요타와 함께 하이브리드카 대중화에 앞장섰다. 제너럴 모터스(GM)과 다임러 크라이슬러는 도요타의 `프리우스` 출시 10년째인 2007년 첫 하이브리드카를 합작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