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안승찬기자]
이레전자산업(045310)이 모바일콘텐츠 개발업체인 현소프트를 전격 인수, 본격적인 PMP(휴대용멀티미디어플레이어)사업 강화에 나선다.
최근 `포체디지털`이라는 PMP제품을 내놓은 이레전자는 PMP사업의 강화를 위해 모바일콘텐츠 개발회사인 현소프트의 지분 66.67%를 인수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2000년 설립된 현소프트는 모바일용 만화, 게임을 비롯해 모바일 영어, 수능 등 교육콘텐츠를 개발·제공하고 있는 벤처기업이다.
이번 현소프트는 인수는 기존 MP3플레이어에 영화, 뮤직비디오등 동영상파일의 재생기능이 부가된 차세대 PMP사업 강화를 위해서는 관련 콘텐츠 개발 및 보급의 필요성이 절실했기 때문이다.
이레전자 정문식 사장은 "향후 PMP 이용자들을 위해 동영상파일이 별도의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제공되면 MP3음악파일처럼 누구나 쉽게 동영상파일을 구할 수 있게 된다"며 "이를 통해 PMP제품의 대중화가 앞당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레전자가 개발한 명함크기의 국내 최소형, 최경량 PMP를 조만간 대형 전자유통점에 본격 출시할 예정이다.
이레전자의 PMP는 하드디스크방식이 아닌 메모리카드방식을 채택해, 타사 제품보다 크기가 작고 무게도 가볍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저장용량은 512메가바이트를 기본으로 제공하며 1기가바이트까지 확장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