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지코어,위성영상 활용 사실감 높인 지도책 발간

  • 등록 2002-07-29 오후 4:24:59

    수정 2002-07-29 오후 4:24:59

[edaily 박호식기자] 전국의 지리를 위성영상으로 촬영해 사실감 있게 제작된 지도책이 발간됐다.

위성영상 전문 벤처기업인 쓰리지코어(3Gcore)는 최근, 선과 기호만으로 제작된 기존 지도책과 달리 위성에서 찍은 사진을 기반으로 산, 구릉지, 저수지, 항만시설 등을 실물 그대로 사실감있게 보여주는 "전국 위성영상 도로지도"를 발간했다.

이 지도책은 도로의 경우 평지길인지, 산길인지 명확하게 구별할 수 있고 전국의 국립, 도립공원의 범위나 지형 및 산림판독이 용이하다. 또 읍면단위의 시가지 범위도 파악이 가능하고 풍수지리, 낚시포인트, 골프장 형태파악, 부동산투자 등 여러가지 정보를 제공해 생활지리정보로 활용할 수도 있게했다. 이밖에도 일반 지도의 경우 지도를 갱신하기 위해서는 10~15년 정도 걸리지만 위성영상지도는 2~3년만에 갱신이 가능해 지형변화를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할 수 있으며 북한 등 접근이 용이하지 않은 지역에 대한 지리정보 제공이 가능하다.

쓰리지코어는 미국의 랜드샛(Landsat-7) 위성이 지상으로부터 705km 상공에서 촬영한 것중 16장으로 구성했다. 지도책은 1/15만 축척의 전국 위성영상지도와 함께 1/2만5천 축척의 51개 7대광역시 및 시가화 선형지도를 제공한다. 1권당 2만5000원으로 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정훈교 쓰리지코어 사장은 "회사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실감 있는 지리정보를 제공했다"며 "도로지도, 교육용지도, 지리학 전문가뿐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생활지리정보로서의 활용가치가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쓰리지코어는 2000년 4월 설립된 벤처기업이다. 위성영상정보와 GIS기술, 인터넷기술을 통합해 물류를 비롯 교육, 운송, 생활정보 등에 접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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