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해수장관 “금성호 실종자 수색에 총력 다하라”

제주 어선 침몰 현장상황실 방문…실종자 가족도 만나
“가용 자원 총동원…1대1 매칭으로 정보 공유”
승선원 27명 중 2명 사망·12명 실종
  • 등록 2024-11-09 오전 8:51:16

    수정 2024-11-09 오전 8:51:16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8일 제주 해역에서 발생한 어선 135금성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제주 해양경찰청과 제주 한림항 사고수습대책본부 및 가족 대기실을 방문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8일 제주 해상에서 발생한 135금성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을 방문해 수색 상황 등을 보고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먼저 현장을 방문한 이 장관과 강 장관은 상황을 보고받고, 관계기관이 모든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구조와 수색에 총력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또한 부상자와 사망자·실종자 가족을 만나 정부의 수색과 구조활동 상황을 설명하고, 수색구조 상황 안내와 숙박 등 편의 제공에 부족함이 없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이 장관은 실종자 가족과 만난 이후 “대한민국에서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실종자들을 수색하고 있다”며 “(공무원들과 실종자 가족들을) 1대 1 매칭을 해서 가족들이 불안감을 없앨 수 있도록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실종자 가족들이) 최선을 다해서 끝까지 가족들이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는 말씀을 해주셨다”며 “부처에서도 관계 기관들과 같이해서 실종자들을 구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오전 4시 31분께 제주 비양도 북서쪽 약 22㎞ 해상에서 부산 선적 129톤급 대형 선망 어선 135금성호가 침몰 중이라는 인근 어선의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승선원 27명(한국인 16명, 인도네시아인 11명) 가운데 15명은 인근 선박에 구조됐으나 이 중 한국인 2명은 숨졌고, 나머지 12명(한국인 10명, 인도네시아인 2명)은 실종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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