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도서 90대 母·70대 子 숨진 채 발견…발견된 유서엔

90대 어머니, 70대 아들 실종신고
인천 영종도서 주차된 차 안팎서 발견
  • 등록 2024-11-07 오전 8:18:06

    수정 2024-11-07 오전 8:18:06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인천 영종도에서 주차돼 있던 차 안팎에서 모자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연합뉴스)
6일 경찰에 따르는 지난 3일 8시 50분쯤 인천 중부경찰서에는 90대 여성 A씨와 그 아들인 70대 B씨가 실종됐다는 가족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그날 오후 9시 20분쯤 인천 중구 운남동의 한 도로에 주차돼 있던 차량 내부엔 A씨가, 바로 옆 도로에는 B씨가 숨져 있었다. 이들은 발견 당시 이미 의식과 호흡이 없던 상태였다.

차 안에는 B씨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 파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는 등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자살 예방 SNS 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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