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TBS가 지난 8년간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로부터 제재 중 70% 이상이 ‘김어준의 뉴스공장’ 관련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1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상휘 의원(국민의힘)이 방심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TBS는 2016년 9월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신규편성 이후 총 196건의 방송심의 제재를 받았고, 그 중 ‘김어준의 뉴스공장’의 방송심의 제재가 73.9%에 달하는 145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 자료=이상위 의원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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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법정제재가 30건, 행정지도가 166건이었는데, 그 중 ‘김어준의 뉴스공장’ 법정제재가 23건(76.7%), 행정지도가 122건(73.5%)으로 나타났다. 제재의 내용을 보면 ‘방송 중 진행자가 특정 여론조사의 신뢰성을 저하하는 발언 및 특정 정치인 조롱’으로 경고(2017년 11일24일자)를 받았고,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출판기념회를 개최하였다’는 사실과 다른 내용의 방송으로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경고 등 제재(2019년 6월12일자)를 받았다. 또 ‘윤석열 대통령 뉴욕 방문 당시 비속어 논란에 대해 명확 확인되지 않았음에도 사실인양 단정하거나 대통령을 조롱’하므로 프로그램관계자 징계(2022년 9월26일자)가 내려졌다.
이상휘 의원은 “민주당에 민주 없고 국민의힘에 힘이 없듯이 교통방송에 교통이 전혀 없었다”며 “차라리 TBS가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신규 편성하지 않았다면 무더기 방송심의 제재를 받지도 않았을 것이고 폐국으로 이어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