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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최저임금을 동결 또는 인하해야 한다는 응답 비중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숙박·음식점업(67.3%)이 가장 높았다. 이어 △도·소매업(54.7%) △부동산업(54.5%) △제조업(53.2%) 순으로 조사됐다.
‘현재 고용여력 없음’이라고 응답한 자영업자 비중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이 59.4%로 가장 높았다. 이어 △금융업, 건축업 등 기타(57.1%) △부동산업(54.5%) △예술·스포츠 서비스업(51.9%) 순으로 나타났다.
자영업자의 월평균 소득수준을 살펴보면 자영업자 4명 중 1명(25.4%)은 최저임금(월 206만 740원, 주40시간 근로 기준) 수준도 못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250만원 이상 300만원 미만(23.8%) △350만원 이상 400만원 미만(16.0%) △최저임금 수준 이상 250만 원 미만(15.2%) 순으로 나타났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고물가, 내수부진 장기화 등으로 가계소비가 위축돼 자영업자들이 한계상황에 내몰리고 있는 상황에서 최저임금 인상은 인건비 부담을 가중시켜 경영 애로를 심화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최저임금의 합리적인 결정을 위해 사용자의 지불능력이 최우선으로 고려돼야 하며 업종별·지역별 차등적용 논의가 구체화 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