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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관계자는 이르면 다음 주에 기밀 서류 제출이 이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파이낸셜타임스(FT)도 쉬인이 영국 규제 당국에 상장 의사를 비공개로 제출할 예정이라고 전했으며, 다만 제출시기는 아직 유동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판 유니클로’로 불리는 쉬인은 2012년 설립 후 10달러짜리 청바지 등 저가 전략을 내세워 세계 최대 패션 브랜드 중 하나로 성장했다.
그러나 쉬인은 미국과 중국 사이의 긴장으로 인해 뉴욕에서의 IPO 계획이 중단된 후 런던 상장으로 방향을 돌렸다.
도널드 탕 쉬인 회장은 지난달 FT와 인터뷰에서 “중국이 쉬인을 통제한다는 인식을 바꾸는데 진전을 이뤄냈지만, 미국 의원들을 설득하기엔 충분하지 않다”고 언급한 바 있다.
실제 쉬인은 6개월 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 준비 서류를 제출했지만, 쉬인과 중국 정부와의 관계를 우려한 미 의원들이 뉴욕증시 상장에 걸림돌이 됐다. 미 의원들은 쉬인에 신장산 면화를 공급받는지 소명하라고 압박했으며, SEC도 상장 전 공급망에서 강제노동을 배제했음을 명확히 하도록 요구했다.
미국뿐 아니라 영국의 고위 의원들도 런던 상장에 대한 쉬인의 적합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사업에 대한 더 많은 조사를 요구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이에 대해 쉬인은 거버넌스와 규정 준수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