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UAE '데저트 플래그' 참가…중동 지역 작전이해도 높인다

UAE 공군이 주관하는 다국적 연합훈련
C-130H 수송기 1대, 병력 30여 명 참가
  • 등록 2024-04-16 오전 10:54:09

    수정 2024-04-16 오전 10:54:09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공군이 19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아랍에미리트(이하 UAE) 아부다비 소재 알 다프라 공군기지에서 펼쳐지는 ‘2024 데저트 플래그’(Desert Flag) 훈련에 참가한다고 16일 밝혔다.

데저트 플래그 훈련은 UAE 공군이 주관하는 다국적 연합훈련이다. 올해 훈련에는 미국, 영국, 프랑스 등 10개국이 참가한다. 대한민국 공군은 작년에 첫 참가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제15특수임무비행단(이하 15비) 소속 C-130H 수송기 1대와 조종사, 정비사, 공정통제사(CCT), 화물의장사, 합동최종공격통제관(JTAC) 등 30여 명이 이 훈련에 참가한다. 이날 공군 서울기지를 출발했다. 훈련 이후 내달 13일 복귀할 예정이다.

‘2024 데저트 플래그’ 훈련에 참가하는 제15특수임무비행단 소속 C-130H 수송기가 16일 서울기지를 이륙하고 있다. (사진=공군)
대한민국 공군은 약 3주간의 훈련기간 동안 △저고도 침투 및 화물 투하 훈련 △비정상기지 전술 이착륙 훈련 △전자전 임무 수행능력 향상 훈련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공군은 2023년 ‘프라미스 작전’, ‘이스라엘 교민 귀국지원 작전’ 등 실제 작전에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최단 시간 내 병력 전개와 복귀를 목표로 훈련을 진행한다. 또 올해는 UAE C-130 비행대대와의 편대비행과 연합전술토의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공군은 “이번 훈련을 통해 연합작전 능력 신장과 중동지역 및 사막환경 작전이해도를 향상할 것”이라며 “고위협 전장상황 속 생존성 향상을 위한 위협대응 전술 숙달과 긴급 전개 능력 검증 등의 훈련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4 데저트 플래그’ 훈련에 참가하는 요원들이 16일 이현희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장(준장)에게 출정 신고를 하고 있다. (사진=공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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