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쇠 없어서’…경찰용 수갑 차고 식당 배회한 20대

수갑 착용 후 잠금장치 못 열어
경찰, 수갑 압수…취득경위 조사
  • 등록 2024-02-13 오전 10:36:48

    수정 2024-02-13 오전 10:36:48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강원 원주의 한 식당에서 경찰용 수갑을 차고 돌아다닌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뉴시스)
원주경찰서는 경찰제복장비법 위반 혐의로 A(20)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오전 8시 45분께 원주시 단계동의 한 식당에서 왼쪽 손목에 경찰용 구형 수갑을 착용한 채 배회한 혐의를 받는다.

스스로 경찰용 수갑을 착용했던 A씨는 열쇠가 없어 잠금장치를 열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제복장비법상 경찰공무원이 아닌 사람은 경찰 제복 및 장비 또는 유사한 복장을 착용해서는 안 된다.

경찰은 A씨가 소지하던 구형 수갑을 압수하고 취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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