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문화재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함께 오는 4일 인천국제공항에서 ‘2023년 인천국제공항 전통문화 협약식 및 명예수문장 임명식’을 개최한다.
올해 인천공항 명예 수문장에는 가수 송가인씨와 법무부 인천공항 출입국 외국인청의 정종섭 팀장(심사13과)이 임명된다. 송 씨는 판소리를 전공한 국악인이자 대중가수로, 한국문화재재단의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등 우리 문화를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정 팀장은 지난 11월 7일 제2여객터미널 입국심사장에서 쓰러진 입국객에게 신속 정확한 응급처치를 시행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이번 특별행사에서는 한국문화재재단과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전통문화사업 운영협약 연장 조인식이 함께 진행된다. 양 기관은 2004년 협약을 체결한 이래 약 20년 동안 인천국제공항에서 한국의 품격 있는 전통문화를 전 세계인에게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인천국제공항 내에 위치한 한국전통문화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전통공예체험, 전통문화행사 등을 추진해나가며 국내외 방문자들에게 K-컬처를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한편 이 날 행사에는 한국문화재재단 예술단의 ‘오북춤’과 ‘공항 수문장교대식’, 원주시 자원봉사 청소년 합창단의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공항 수문장교대식’은 연중 상설로 하루 세 차례 인천국제공항 탑승동 한국전통문화센터 일원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