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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9월 중국 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0%를 기록했다. 9월 상승률은 전월 수치인 0.1%와 시장 예상치인 0.2%를 모두 하회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0.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 가격이 3.2% 하락해 CPI를 끌어내렸다. 특히 돼지고기와 신선채소 가격이 각각 22%, 6.4% 내려 낙폭을 키웠다. 비식품 물가는 0.7% 상승했다. 도시 물가는 0.1% 올랐으나 농촌 물가는 0.3% 떨어졌다.
중국 통계국은 “국경절 연휴 전 식재료가 충분히 공급돼 가격 상승이 둔화했으며 지난해 높은 기저 효과로 인해 CPI가 보합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중국 경제는 최근 공장 활동이 회복되는 등 안정세를 보였지만 부동산 위기가 여전하고 소비 심리가 침체돼 있다”며 “경제 회복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