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국정운영 긍정평가 38%…직전 대비 3%p↑[NBS]

2주 연속 상승세…부정평가 54% 유지
70대·보수층 지지세 높고 40대·호남·진보 낮아
국정 방향성 긍정평가도 3%p 올라
  • 등록 2023-08-17 오전 11:26:26

    수정 2023-08-17 오전 11:26:26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상승하면서 30% 후반대로 올라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2주 연속 상승세로, 오는 18일(현지시간) 한미일 정상회의 외교전을 계기로 지속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5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열린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광복절 노래를 제창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의 8월 3주차(8월 14일~8월 16일) 전국지표조사(NBS) 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38%, 부정 평가는 54%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8%였다.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8월 1주차)보다 3%포인트 상승한 반면, 부정 평가는 같은 기간 변함이 없었다.

긍정 평가는 70세 이상(68%), 보수층(70%), 대구·경북(56%) 등에서 높게 나온 반면, 40대(21%), 광주·전라(13%), 진보층(17%) 등에서는 긍정 평가가 낮게 나타났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결단력이 있어서’(18%)가 가장 많았고, ‘공정하고 정의로워서’(8%), ‘일관성이 있고 신뢰가 가서’(7%) 등을 꼽았다.

반면 국정운영 부정 평가는 40대(76%), 광주·전라(83%), 진보층(75%) 등에서 높았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험과 능력이 부족해서’(22%),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16%), ‘일관성이 없고 신뢰하기 어려움’(11%) 등이 꼽혔다.

국정운영 신뢰도도 소폭 상승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향성에 대해 ‘올바른 방향’이라는 응답은 40%, ‘잘못된 방향’이라는 응답은 53%였다. 긍정 평가는 7월 3주 대비 3%포인트 상승한 반면, 부정 평가(53%)는 변한이 없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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