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2월 P-CBO 2850억 발행...건설사 여전사 우선 지원

28일 첫 발행
  • 등록 2023-02-27 오전 11:04:14

    수정 2023-02-27 오전 11:04:14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신용보증기금(신보)은 채권시장 안정과 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위해 오는 28일 2850억원 규모의 프라이머리채권담보부증권(P-CBO)를 발행한다고 27일 밝혔다.P-CBO는 독자적으로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회사에 대해 신보가 보증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발행된 채권을 말한다.

통상 신보의 P-CBO는 매년 3월에 첫 발행돼 왔다. 하지만 올해는 작년 하반기 시작된 채권시장 불안으로 자금조달에 일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 발행시기를 한 달 앞당겼다.

특히, 이번 발행은 전액 신규자금으로 지원하며 발행금액의 50% 이상을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건설업과 여신전문금융업 영위 기업 등에 중점 공급한다.

신보는 3월 이후에도 발행을 지속할 예정이다. 자금이 필요한 중소기업은 가까운 영업점에서, 대·중견기업은 유동화보증센터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신보 관계자는 “최근 채권시장은 금리 상승세가 다소 둔화되는 등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건설업 등 일부 기업은 여전히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채권시장 안정화와 기업들의 신속한 자금지원을 위해 연간 P-CBO 발행 계획에 맞춰 운영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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