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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2만개 창업기업의 전체 고용인원은 361만 2000명으로 기업당 평균 1.2명이었다. 기술기반업종 창업기업은 167만 5000명으로 기업당 평균 2.5명을 고용해 기업 수 비중에 비해 높은 고용창출력을 나타냈다.
전체 창업기업의 매출액은 988조 5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모집단이 되는 통계청의 ‘2020년 기준 기업통계등록부’에서 예년과 달리 프리랜서, 1인 미디어, 전자상거래 등도 새롭게 대상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시계열 비교가 어려운 점이 있었다.
창업기업의 단계별 특성을 살펴보면 창업 직전 직장 경험이 있는 창업자는 63.8%로 절반 이상이 직장 경험을 살려 창업에 도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 경험(재창업)이 있는 기업은 36.2%였으며, 평균 창업 횟수는 1.4회였다.
창업 장애요인은 ‘자금확보’라고 응답한 비율이 70.7%로 가장 높았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40.3%), ‘창업 지식·능력·경험 부족’(28.3%) 순으로 응답했다. 반면, ‘지인 만류’(3.3%), ‘부정적인 사회분위기’(2.8%)라고 응답한 비율은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기업들의 주요 창업동기는 ‘더 큰 경제적 수입을 위해’ 52.7%, ‘적성에 맞는 일이기 때문에’ 38.0%, ‘경제·사회 발전에 이바지’ 28.6% 순이었다.
창업기업의 정규직 고용비율은 전체 인력의 83.7% 수준이었으며, 평균 자산은 5억원,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7.9%로 나타났다.
평균 3.15건의 산업재산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해외진출 경험이 있는 기업은 2.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조사 특성상 현재 상황을 반영하는데 한계는 있지만, 창업기업이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고용, 매출 등의 비중을 참고하는데 의미가 있다”며 “일자리 창출 등 우수한 성과를 보이는 기술기반 창업을 더욱 촉진하고, 글로벌 창업대국을 이룩해 스타트업이 어려운 경제 여건을 극복하는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정책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