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문화재단, 뮤지컬 ‘사랑의 포스트’ 무료공연

18~19일 부평아트센터서 개최
사회복지 주제로 이웃사람들 그려
  • 등록 2022-11-18 오전 11:21:05

    수정 2022-11-18 오전 11:21:05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사회복지를 주제로 다룬 뮤지컬이 인천 무대에 오른다.

인천 부평구문화재단은 18~19일 부평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창작뮤지컬 ‘사랑의 포스트’를 공연한다고 밝혔다. 기획초청공연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소외된 이웃을 챙기고 지역의 일이라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린 이 작품에서 ‘사랑의 포스트’는 동네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운영하는 가상의 봉사단체이다. 자원봉사자들은 도움이 필요하거나 소외된 이웃들로부터 편지를 받고 답장하며 도움을 주는 내용이다.

작품은 연령별 복지대상자를 모델로 한 4개의 에피소드를 통해 △이혼과 청소년 문제 △젊은이들의 사랑과 일탈 △노숙자 △노인 문제를 다룬다. 에피소드별로 다른 색깔의 연극적 양식을 보여준다. 음악 또한 극적인 양식에 따라 록, 힙합, 가요 등 장르를 달리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사랑의 포스트’ 출연 배우들.
작품에는 9세 어린이부터 70대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배우가 참여한다. 2009년 제3회 더 뮤지컬 어워즈 남우주연상과 2006년 KBS연기대상 우수연기상을 받은 김진태씨가 할아버지역을 맡았다. 또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개성 있는 연기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경영씨가 출연한다. 안방극장과 연극무대에서 오랫동안 활동하고 있는 이화영·황선정·김인숙씨 등도 호흡을 맞췄다.

공연시간은 18일 오후 7시, 19일 오후 2시· 6시 30분이다. 예매(무료)는 엔티켓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티켓이 없어도 관람할 수 있다.

박상우 연출가는 “우리 주위의 소외된 인물들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하려고 했다”며 “사회복지 문제를 관객과 공유하고 앞으로 더 많은 관심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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