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감천항 화물선 화재, 6시간 만에 진화

6일 오전 10시, 1475t 일반 화물선 화재
타고 있던 20여명 자력 대피 인명 피해 없어
  • 등록 2022-11-06 오후 7:59:11

    수정 2022-11-06 오후 7:59:11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6일 부산 감천항의 한 화물선에서 발생한 불이 6시간 만에 진화됐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부산 서구 암남동 감천항 동편 3부두에 계류 중이던 가이아나 선적 1475t 일반 화물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선박에는 20명이 타고 있었으나 자력으로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40여 분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하지만 선박의 구조적 특성상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불은 6시간여 만인 이날 오후 4시 16분에 완전히 진화됐고, 소방서 추산 7천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부산소방관계자는 “화물선 하부에 위치한 선창에서 처음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해경과 함께 크레인 절단 작업과의 연관성 등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6일 오전 10시께 부산 사하구 감천항 동편 부두에 계류 중인 1475t 일반 화물선에서 불이 나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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