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평, KB생보 ‘긍정적 검토’ 등록…“푸르덴셜 통합 시너지”

푸르덴셜-KB생명 합병계약 체결 승인
통합법인명 ‘KB라이프생명보험’ 최종 확정
KB생명 신용등급 A+…안정적→긍정적 검토
점유율 4.6%로 시장 지위 제고
  • 등록 2022-08-11 오전 11:01:32

    수정 2022-08-11 오전 11:01:32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가 KB생명보험 신용등급을 긍정적 검토 대상에 올렸다.

11일 한기평은 KB생명보험의 무보증후순위사채 신용등급을 ‘A+’로 평가하고 ‘긍정적 검토(Positive Review)’ 대상에 등록했다. 2023년 1월 1일로 예정된 푸르덴셜생명보험과의 합병 시 사업 경쟁력이 강화되고 재무 건전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는 점을 반영한 것이다.

앞서 KB금융지주는 2020년 푸르덴셜생명을 인수했다. 이후 보험 부문의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3월 푸르덴셜생명과 KB생명보험 양사 간 통합을 결정했다.

이에 지난 9일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열고 KB생명보험과 푸르덴셜생명의 합병계약 체결을 승인했다. 합병 후 존속법인은 푸르덴셜생명이고 소멸법인은 KB생명보험이다.

또 푸르덴셜생명과 KB생명보험의 통합법인명이 ‘KB라이프생명보험’으로 확정했다. KB라이프생명은 통합법인명 확정을 시작으로 기업이미지통합(CI)과 브랜드이미지통합(BI) 작업에 착수한다.

박광식 한기평 연구원은 “KB생명보험과 푸르덴셜생명이 합병할 경우 2021년 조정보험료수입 기준 시장점유율이 4.6%로 시장지위가 제고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고객정보 공유, 비용효율화 등 시너지 효과에 따라 영업 기반 확대와 재무 건전성 개선도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KB생명보험과 푸르덴셜생명과의 감독당국의 합병 승인 등 합병 진행 과정, 합병 이후 예상되는 사업 안정성과 재무위험 변화에 대해 종합적으로 검토해 신용등급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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