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건축 원자잿값 상승에 맞춰 분양가상한제를 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9일 새벽 1인 가구가 많은 서울시 광진구 화양동에서 안전한 귀가를 돕는 안심보안관과 함께 순찰 도중 시민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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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 후보는 KBS1라이도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건축 기자재값과 각종 물가가 오르고 있다. 분양가상한제 이런 것을 조정해 적절한 이윤을 보장해줘야 민간 건축이 활발해진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그런 미세조정을 국토교통부와 잘 협의해 맞춤형 정책을 내놓겠다”고 약속했다.
오 후보는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집값 하향 안정화라는 정책 목표를 세웠다는 진행자의 언급에 “저도 그것에 동의한다. 시장에 기본적으로 많은 신규 물량을 공급한다는 원칙적 입장을 강조해서 전달해야 한다”고 답했다.
오 후보는 용산공원 부지 시범 개방과 관련해 오염물질 우려에 “그 넓은 지역 중 유류 오염이 된 부분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그 위치를 다 알기 때문에 흙을 퍼서 태우든가 바이오 처리한다든가 해서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위험성 없이 얼마든지 공원화하는게 가능하다. 결국 의지와 비용의 문제다. 대통령실이 옮겨갔는데 거기에 비용을 아끼고 천천히 하겠냐”며 “그런 우려는 침소봉대”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실과 연계된 용산공원 9월 개방 질문에 오 후보는 “대통령실 근처는 기름 오염이 없다고 판단된다. 혹시라도 그런 부분이 발견되면 개방 전 정화작업을 먼저 하게 되는 데 어렵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