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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는 2019년 1월 1일부터 올해 2월 15일까지 커피 및 커피용품 등 홈카페 관련 상품 판매량을 분석할 결과, 2019년 대비 지난해 판매량이 6배 급증했다고 17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외부 활동이 줄어들면서 카페 대신 집에서 커피를 즐기는 이들이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홈카페용 가전은 지난해 판매량이 2019년 대비 무려 25배 증가했다. 가장 높은 판매량을 보인 상품은 전동 커피 그라인더로, 버튼을 누르는 시간만 달리하면 원하는 커피에 맞는 입자 크기로 원두를 쉽고 빠르게 분쇄할 수 있는 간편함 때문에 인기를 끈 것으로 보인다. 집에서도 카페에서 먹는 듯한 카푸치노나 라떼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우유 거품기도 높은 인기를 끌었다.
카페에서 먹던 커피의 맛을 즐기려는 이들로 캡슐커피는 전체 커피 판매량의 15%를 차지하며 꾸준한 인기를 보였다. 커피 전문점에서 먹던 익숙한 맛의 ‘스타벅스’ 캡슐 판매량이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일리’, ‘폴 바셋’, ‘라바짜’ 등 커피 전문점의 상품이 차지했다.
한편 마켓컬리는 홈카페족들을 위해 오는 24일까지 커피 및 디저트, 홈카페 소품, 가전 등 100여가지 상품을 최대 25% 할인 판매하는 홈카페 기획전을 연다. 먼저 좋아하는 맛과 향으로 원두를 취향에 맞추어 선택할 수 있도록 제안하며 함께 곁들이면 좋을 빵과 디저트, 카페 분위기를 낼 커피 도구와 테이블 웨어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