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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해당 발언이 나온 시점은 성남시장 시절인 2013년 1월”이라며 “이재명 후보는 당시 성남시장 취임 12일 만인 2010년 7월 모라토리엄(채무 지불유예)을 선언했고, 2013년 12월에 재정난을 해결하고 모라토리엄을 졸업했다고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해당 동영상에서 ‘그거는 의회가 동의를 안할테고’라고 언급하고 있는 것처럼 새누리당이 당시 다수당으로 성남시의회를 장악하고 있는 상황이었다”며 “이런 특수한 상황에서, 이재명 후보가 당시 성남시장으로서 향후 설립될 성남도시개발공사로 하여금 빚을 내서 임대아파트 사업을 추진하도록 하지는 않겠다는 취지”라고 해명했다.
이 후보 측의 해명에도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입만 열면 ‘서민’하던 이 후보의 ‘친 서민 가면’이 다시 한번 찢어졌다”고 비판을 이어갔다.
윤 전 총장은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서민을 위한 임대 아파트인데 개발 이익이 얼마 안 남아서 안 짓겠다니. 이 후보는 부동산 개발업자냐”라며 “한쪽으론 국민을 향해 현금을 살포해 ‘친서민’을 가장하고 다른 쪽으론 서민의 보금자리를 손익의 잣대로 헌신짝처럼 여기는 ‘반 서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의 30년 장기 임대 기본주택 공약을 언급하며 “이런 사업은 대체 얼마나 손해를 보고 적자를 감수하려고 공약한 것이냐”라고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