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코로나19 진단키트업체 대장주
씨젠(096530)이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하지만 이미 코스닥 시가총액 2위에서 4위로 밀렸다.
25일 마켓뉴스에 따르면 씨젠은 오전 10시 5분 0.32%(600원) 상승한 18만6100원에 거래 중이다.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던 것에서 상승반전에 성공했지만 여전히 1% 내에서 하락과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앞두며 코로나19가 곧 종식될 거라는 믿음이 시장에 확산되고 있다. 여기에 영국 옥스포드대학 연구팀과 아스트라젠카가 공동 연구 중인 백신이 2상 시험 결과 전 연령에서 면역 반응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지면서 코로나 조기 종식에 힘을 실고 있다.
이같은 코로나19 백신 개발 소식에 진단키트 수요가 급감할 것으로 전망되자 투자자들이 ‘팔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외국인은 23억원어치를 팔았다.
그동안 꾸준히 코스닥 시가총액 2위를 지켜왔던 씨젠이었지만 시총이 4조8822억원으로 감소하며 시총 4위로 내려 앉았다.
현재 코스닥 시총 순위는 1위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5조8186억원), 2위
셀트리온제약(068760)(5조8121억원), 3위
에이치엘비(028300)(4조9706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