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보툴리눔톡신 '나보타' 중동·남미 진출한다

브라질·이집트 수출계약 완료
  • 등록 2018-01-29 오전 10:14:38

    수정 2018-01-29 오전 10:14:38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대웅제약(069620)은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톡신제제 ‘나보타’의 브라질·이집트 수출계약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중남미 최대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브라질 ‘목샤8’(Moksha8)과 5년간 1600만달러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목샤8은 미국에 본사를 두고 멕시코, 브라질 등지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중추신경계 의약품 전무 기업으로 화이자, GSK, MSD 등 글로벌 제약사를 주요 파트너사로 두고 있다. 특히 까다로운 절차를 가진 브라질 식약청(ANVISA)으로부터 다수의 의약품 인허가 경험을 가지고 있다. 대웅제약 측은 목샤8이 나보타의 브라질 시장 성공적 진출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보타는 중동지역 2위 시장인 이집트에도 진출한다. 대웅제약은 이집트 ‘이아이엠에스’(EIMS)와 5년간 500만달러 규모의 나보타 독점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아이엠에스는 미용제품 전문 기업으로 이집트 내 다수의 병원, 클리닉과 견고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박성수 나보타 사업본부장은 “이번 계약을 통해 브라질, 중동 1위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며 “우수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나보타의 우수한 품질을 더욱 더 알리고 지속적으로 해외사업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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