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인이 기다리는 평창 동계 패럴림픽, 티켓 판매율은 고작 0.2%

[2017국정감사]조승래 의원 "동계올림픽 100분의1수준"
22만3353 티켓 중 457매만 판매…개회식도 0.95% 그쳐
  • 등록 2017-10-27 오전 10:54:33

    수정 2017-10-27 오전 10:54:33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열리는 평창 동계 패럴림픽 티켓 판매율이 0.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대전 유성갑)이 27일 밝힌 ‘패럴림픽 개·폐회식 및 경기별 좌석 판매 현황’ 자료에 따르면 총 22만 3353 티켓 중 판매가 완료된 티켓은 457매에 그쳤다.

종목별 판매현황을 살펴보면 전 종목에서 1% 이하의 판매율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가장 높은 판매비율을 보인 개회식조차 2만 32매 중 191매(0.95%)만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가 가장 저조한 종목은 휠체어컬링으로 4만 71매의 티켓 중 37매(0.09%)로 가장 낮았다.

이는 평창 동계올림픽 티켓 판매율이 25.8%인 반면 패럴림픽 티켓 판매율은 동계올림픽의 100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조 의원은 “전 세계인의 축제인 패럴림픽이 4개월 가량밖에 남지 않았음에도 티켓 판매율이 고작 0.2%밖에 되지 않아 참으로 우려스럽다”면서 “열심히 준비한 선수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평창 동계 올림픽과 함께 적극적인 홍보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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