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주환욱 경제분석과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0월2일 임시공휴일 시행 효과’를 질문 받자 “소비지출은 증가하는 것으로 추산한다”며 “(과거 임시공휴일 경제 효과를 보면) 현대경제연구원은 2조원, 문화관광연구원은 432억원으로 (증가 폭에 대한) 편차는 있다”고 말했다.
기재부가 지난해 임시공휴일이 있었던 5월 5∼8일 연휴기간과 전년도 5월 연휴 기간인 5월 2∼5일을 비교한 결과 백화점(16.0%), 면세점(19.2%), 대형마트(4.8%)의 매출액이 각각 늘었다. 고궁 입장객은 70% 늘어났고 박물관(17.3%), 야구장(43.9%)을 찾는 사람도 증가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5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10월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안건을 처리했다. 문 대통령은 국무위원들에게 “이번 추석 연휴가 내수 진작과 경제 활성화를 촉진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추석 연휴인 다음 달 3일부터 5일까지는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