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서거]박관용 "YS 유언, 진정한 민주주의 해달라는 것"

"지금 과연 실질적인 민주주의가 이 땅에 실현되고 있는가"
  • 등록 2015-11-24 오전 10:31:45

    수정 2015-11-24 오전 10:31:45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문민정부 초대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박관용 전 국회의장은 24일 김영삼(YS) 전 대통령이 유언으로 ‘통합과 화합’을 남긴 것에 대해 “이제 나는 이 험한 길을 걸어와 떠나지만 후배 여러분들은 진정한 민주주의, 성숙된 민주주의를 해달라는 호소를 하신 것이 그분이 남긴 유언”이라고 해석했다.

박 전 의장은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절차적 민주주의는 사실상 그분(YS)이 완성을 했다. 대통령 선거도 직선을 하고 다 완성을 했는데 지금 절차적 민주주의는 이뤄졌지만 과연 실질적인 민주주의가 이 땅에 실현되고 있는 것인가”라고 되물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영삼 대통령은 평생을 그 멀고도 먼 투쟁의 길을 걸어왔는데 그 투쟁이 민주주의의 실현이다. 더 이상 이제 탄압이 없고 인권유린이 없는 민주화를 해야겠다는 것”이라며 “후배들이 따라가야 될 길이 그 길이라고 저는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박 전 의장은 김 전 대통령의 인간적인 매력에 대해 “일반 사람들은 용기 있는 투쟁의 앞장이란 이미지를 갖고 있을는지 모르지만 개인적으로 만나서 보면 아주 짧은 단어이지만 농담도 많이 하시고 또 격려해주시고 이런 정도 더불어 가지고 있는 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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