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토즈소프트 "'파이널판티지14'로 재도약한다"

14일, '파이널판티지14' 한국 출시 기념 간담회
내년 상반기 시범테스트 진행 예정
  • 등록 2014-10-14 오전 11:56:26

    수정 2014-10-14 오전 11:56:26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액토즈소프트는 회사가 어려워질 때마다 흥행 신작이 하나씩 나왔습니다. 지난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밀리언아서’가 그랬습니다. 이번에는 ‘파이널판타지14’가 그 게임이 될 것입니다.”

14일 액토즈소프트(052790)가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서울 호텔에서 개최한 ‘파이널판타지14’ 기자 간담회에서 배성곤 액토즈소프트 부사장은 신작 게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행사에는 배 부사장, 요시다 나오키 스퀘어에닉스 프로듀서 겸 디렉터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해 게임에 대한 소개 및 향후 서비스 방향, 일정 등을 발표했다.

온라인게임 ‘파이널판타지14’는 스퀘어에닉스가 지난 27년 동안 개발하고 서비스해온 ‘파이널판타지’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지난해 해외 정식 서비스를 시작해 중국을 제외한 일본, 북미, 유럽 지역에서 250만 명 이상의 이용자가 게임을 즐겼다. 최고 동시 접속자수는 34만4000명을 기록하는 등 좋은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이 게임은 9개의 전투 클래스와 전투 잡(직업)이 등장하며 아이템을 제작하거나 채집하는 ‘제작자’ 및 ‘채집가’ 등이 있다. 다음 대규모 업데이트에서는 새로운 전투 클래스와 잡으로 ‘쌍검사’와 ‘닌자’가 공개될 예정이다.

또 다양한 난이도로 즐길 수 있는 던전 및 레이드, 4대4 PvP(이용자간 대결)와 최대 72명이 전투를 벌일 수 있는 RvR(집단 대결), ‘길드’ 개념의 다양한 혜택이 주어지는 ‘자유부대’ 시스템 등 방대한 콘텐츠를 갖추고 있다.

요시다 나오키 디렉터는 “파이널판타지14는 파이널판타지 시리즈의 27년 노하우가 집약돼 다른 온라인게임보다 풍부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독특하고도 균형 잡힌 게임”이라며 “3~4개월마다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많은 이용자가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액토즈소프트는 파이널판타지 시리즈의 정통성과 파이널판타지14만의 고유 게임성을 보존하면서도 국내 이용자들이 더욱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현지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게임은 내년 상반기에 시범테스트(CBT)를 거쳐 최종 점검 후 정식 서비스에 돌입할 예정이다. 과금 방식은 매월 일정 금액을 지불하는 정액제가 되며 가볍게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를 위한 정량제도 준비하고 있다.

배 부사장은 “액토즈소프트의 모든 역량을 다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최근 답보상태에 놓인 온라인게임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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