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전 사장은 “화성사업장 내에서 발생한 금번 사고로 인해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에게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한다”라며 “아울러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데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전자는 이번 사고에 대한 관계 당국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여 항구적인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삼성 반도체공장 불산 누출 사고 현장 점검 결과 외부 유출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이날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사고 즉시 삼성은 누출된 불산을 중화제 10리터로 중화 후 흡착포로 흡착해, 폐기물보관소로 이송 및 송풍 처리했다. 하루가 지난 뒤 신고를 받은 환경과학원이 28일 출동해 오후 10시20분쯤 대기 중 불소농도를 측정한 결과 사고지점 주변에서는 불산이 검출되지 않았다.
불산은 반도체를 제조할 때 생기는 불순물을 제거하는 물질로 인체에 치명적이다. 지난해 9월 경북 구미와 올해 1월 충북 충주에서도 불산가스가 누출돼 큰 피해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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