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지난 29일 기준 국내 주식형 펀드(ETF제외)로 4102억원이 순유입됐다. 이 금액은 지난 2007년 11월19일 1조원이 넘는 금액이 들어온 이후 1일 기준으로 가장 큰 유입액이다.
4년여만에 대형 자금이 국내 주식형 펀드로 들어왔지만 실제 대부분이 일반 공·사모 펀드 자금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 컨소시엄은 지난 14일 비상장사인 GS파워의 지분 50%를 매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이 지분증권이 관계사인 KB자산운용에 설정된 사모펀드로 들어온 것.
KB자산운용 관계자는 “실제 현금이 주식형 펀드로 유입된 것이 아니다”라면서 “GS파워의 지분증권이 펀드로 설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