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뤼스홀트 한센 주한 덴마크 대사는 12일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에 있는 덴마크 대사관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한국기업이 덴마크에 투자하면 좋은 환경을 제공해줄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센 대사는 "덴마크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인적 자원이 제일 중요한 나라"라며 "대학교까지 무상교육이 제공되기 때문에 우수한 인적자원이 많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유럽 국가들 가운데 덴마크 노동환경이 가장 유연한 편"이라고 덧붙였다.
한·EU FTA 발효에 대한 의견도 내놓았다.
한센 대사는 "축산업은 덴마크와 한국 모두 예민한 분야"라며 "장기간에 걸쳐 관세가 철폐되기 때문에 지금 당장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히려 "제약과 녹색 에너지 분야에서 두 국가가 윈-윈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덴마크를 국빈 방문 당시 세계 녹색 산업 시장 선점을 위해 덴마크와 녹색성장 동맹을 체결했다. `에너지 전략 2050`을 수립한 덴마크는 오는 2050년까지 화석연료로부터 독립하겠다는 계획을 세울 정도로 녹색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많은 나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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