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2분기 순이익은 8119억원을 기록,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현대차는 23일 여의도 굿모닝신한증권에서 기업설명회를 갖고 2분기 매출액이 8조79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3% 줄었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34%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영업이익은 6573억원을 기록, 전분기에 비해 328% 증가했다. 이에따라 2분기 영업이익률은 8.1%를 기록, 1분기 부진을 만회함은 물론 2004년 2분기 이후 5년만에 최대치를 달성했다.
이는 당초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현대차가 7조8702억원의 매출과 5145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각각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상반기 판매대수는 71만9478대로 전년(90만8233대) 대비 20.8% 감소했다. 내수 판매는 작년 말부터 이어진 수요 위축에도 불구하고 제품경쟁력, 정부의 개별 소비세 인하 등 세제 감면 혜택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31만4639대를 기록해 전년대비 1.2%의 소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수출은 선진 시장을 비롯한 글로벌 수요 부진 속에 전년대비 31.4% 감소한 40만4839대를 기록했다.
상반기 매출액은 우호적인 전년동기 대비 달러 35%나 오른 환율환경에도 불구하고 수요 부진에 따른 판매 감소 영향으로 전년대비 18.4% 감소한 14조 1119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총이익은 전년대비 18.3%가 감소한 3조 1030억 원을 기록했으나, 매출원가율은 매출액 감소 영향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원가혁신 노력의 결과로 전년보다 소폭 개선된 78.0%를 기록했다.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중국 ∙ 인도 등 해외공장의 실적 개선에 따라 지분법 이익이 급증해 각각 전년대비 9.9%, 10.4% 증가한 1조 2897억 원, 1조 368억 원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올 하반기 자동차산업 환경도 불확실성이 예상하는 가운데 “상반기 경영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국내외 공장의 유기적인 운영을 통해 생산 및 판매를 극대화하고 쏘나타 및 투싼의 후속 모델 출시 등을 통한 판매 확대는 물론 최적의 원가경쟁력을 갖추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창출하는데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 관련기사 ◀
☞현대차, 2Q영업익 6573억..예상치 상회(1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