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자금그룹 위상 강화

은행장 직속 `자금시장부문`으로 격상
  • 등록 2009-03-10 오후 2:06:50

    수정 2009-03-10 오후 10:57:19

[이데일리 이학선 백종훈기자] 하나은행이 자금시장그룹을 은행장 직속의 `자금시장부문`으로 격상시켰다.

급변하는 국내외 금융시장환경을 고려해 자금조달·운용능력을 키우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086790) 계열 하나은행은 지난 9일부터 은행내 기업금융부문 산하에 있던 `자금시장그룹`을 기업금융부문과 동격이자 은행장 직속인 `자금시장부문`으로 확대 개편했다. (★아래 조직도 참고)

하나은행 관계자는 "자금시장그룹이 기업금융 산하에 있다 보니 영업·마케팅 측면의 영향을 많이 받아왔다"며 "이젠 기업금융부문에 국한되지 않고 자금조달과 운용의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금융환경이 가히 비정상적인 만큼 리스크관리를 강화하고 효율도 높이려는 차원"이라고 덧붙였다.

하나은행은 그동안 개인금융부문과 기업금융부문 등 크게 2개 부문으로 나누어 조직을 운용해왔으며, 자금시장그룹은 기업금융부문 아래의 소그룹에 불과했다.

이번 개편에 따라 `자금시장부문`은 개인금융부문, 기업금융부문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독립적인 조달 및 운용 능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자금시장부문`은 자금시장본부(자금부, 국제금융부)와 자금운용본부(증권운용부, 외환파생상품부), 자금지원실 등으로 구성된다.

자금시장부문장 직책은 기존 자금시장그룹장이던 최종석 부행장이 그대로 수행한다. 최 부행장은 최규하 전 대통령의 차남으로 지난 1월 자금시장그룹장(부행장)에 선임됐다.
 
하나은행은 이에 앞서 지난해 3월 기존 자금본부를 `자금시장그룹`으로 개편한 뒤, 올 1월초에는 자금시장그룹내에 자금시장본부 이외에 별도의 자금운용본부를 신설한 바 있다.



▶ 관련기사 ◀
☞증권사 6곳서 하나HSBC생명 보험 판매
☞하나금융그룹, 전용서체 `하나체` 도입
☞하나은행, 자체신용 5천만불 외화차입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으아악! 안돼! 내 신발..."
  • 이즈나, 혼신의 무대
  • 만화 찢고 나온 미모
  • 지드래곤 스카프 ‘파워’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