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건설사는 분양 대행사 등을 통해 판매전략 등을 구상하고 있으며 오는 5월 부산에 분양을 앞둔 B건설사는 홍보, 분양 인력을 일본 현지에 파견해 시장 조사에 착수했다고. 엔·원 환율이 1600원을 돌파하는 등 1년 전에 비해 2배 가까이 폭등, 재일동포들이 국내 아파트에 관심이 높아졌다는 게 건설사들의 설명.
특히 재외동포들에게 미분양 양도세 감면 혜택을 주기로 한 점도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
○..주한미군기지 이전과 관련 건설업계에 사기주의보가 내려졌다고. 기지 이전과 관련한 공사물량이 최대 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공사 하청을 주겠다며 소개비나 업무추진비 등 명목으로 금품을 뜯는 사기행위가 성행.
○..보금자리주택의 시공사 선정에 덤핑투찰 방지대책이 마련되지 않아 논란. 국토해양부가 지난 1일 입법예고한 국민임대주택건설 등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에는 현행 최저가 낙찰제에서 시행하고 있는 저가심사 등 덤핑방지장치가 포함돼 있지 않은 상태.
입법예고안에는 최저가 투찰자 순으로 계약이행능력을 심사해 92점 이상이면 낙찰자로 선정키로 돼 있는 상태. 이 경우 논리상 시공경험이나 경영상태에서 일정 수준 이상인 건설사는 1원을 제시해도 공사를 수주할 수 있게 된다고.
○...작년 8월 중동 최대 규모인 쿠웨이트 종합병원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던 P건설이 최근 발주처로부터 재입찰 통보를 받았다고.
이 프로젝트의 발주처인 쿠웨이트 중앙입찰위원회(CTC)는 원자재 가격 하락 등의 이유로 당시 입찰가격이 너무 높다며 재입찰을 요구해 온 것. 현재 CTC와 P건설이 참여하고 있는 컨소시엄이 재입찰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중에 있다고. P건설 측은 ‘재입찰이 논의되는 것은 맞지만 아직 어떤 결론도 내려지지 않은 상태’ 라는 입장.
총 사업비 12억달러 중 P건설의 지분은 1억3000만 달러 정도로 큰 편은 아님. 하지만 쿠웨이트의 경제상황이 예상보다 더욱 심각한 상황으로 받아들여져 국내기업의 쿠웨이트 진출에 적신호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