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당초 지난 9월 중에 개발계획 승인 절차까지 마무리 지을 계획이었지만 서울시의회에서 개발제한구역 해제에 대한 의견청취 절차를 지난 10월에 이어 또 다시 보류함에 따라 내년 3월 이후이나 가능할 전망이다. 애초보다 6개월 이상 늦어지는 셈이다.
송파신도시 개발은 그린벨트해제를 위한 주민공람 및 서울시의회 의견청취를 거쳐 관계부처 협의 및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개발계획 승인→토지보상 착수→실시계획 승인→착공 등의 과정을 거친다.
서울시의회 도시관리위원회는 26일 열린 제169회 임시회에서 서울시가 입안한 ‘도시관리계획(개발제한구역 해제) 결정에 관한 의견청취’ 안건을 다음 회기(내년 2월께)에 상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송파신도시 추진일정도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내년 2월 서울시의회 의견청취 절차를 마무리 짓더라도 개발계획 승인은 내년 3월 이후에나 가능해 당초 목표보다 6개월 이상 늦어지기 때문이다.
정부는 당초 내년 6월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9월에 착공하고 2009년 9월 분양을 시작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와 관련, 건교부는 "2009년 9월 분양일정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원칙적인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다.
■송파신도시 향후일정
그린벨트해제 시의회 의견청취→
도시관리계획(그린벨트 해제) 변경(중도위)→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건교부)→
개발계획승인(건교부)→
광역교통개선대책 확정(건교부)→
실시계획승인(건교부)→
주택사업계획승인(서울시)→
주택분양(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