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주택산업연구원이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의 회원사, 부동산뱅크 회원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조사한 `2006년 하반기 주택시장전망`자료에 따르면, 버블세븐지역에 대해 주택건설업체 관계자의 85.7%,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 80.0%가 "버블이 존재한다"고 답변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6월16일∼23일까지 주택건설업체 77개, 부동산중개업소 55개 등 132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설문 결과, 버블세븐지역에 어느 정도 버블이 있느냐는 질문에 주택건설업체의 경우 응답자의 45.9%가 `5% 이상∼10% 이하`라고 답했다. 이어 버블수준이 `10∼20% 미만`이라는 답은 37.9%였다. 부동산중개업소는 각각 31.8%씩 `5~10% 이하`와 `10%∼20% 미만`의 버블이 존재한다고 답했다.
전세 가격은 전국적으로 0.3% 하락하지만 아파트의 경우 지역적 수급불균형으로 인해 서울은 1.0%, 신도시는 0.9% 상승할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시장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조치로는 건설업체는 전매제한 완화(29.3%)를, 중개업소는 양도소득세 완화(40.0%)를 각각 1순위로 꼽았다.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향후 부동산 정책의 시행 강도와 금리인상의 폭이 부동산 시장의 큰 변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