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공희정기자] 양윤선 메디포스트 대표이사는 6일 "성체줄기세포치료제 관련 세계최초 상업임상 승인제품인 `카티스템`은 현재 1상~2상 임상시험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며 "빠르면 내년 하반기에 본격적인 시판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공모주청약을 앞두고 실시한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국내 인공관절 시장은 2000억원 규모였고 2010년에는 4000억원에 육박할 것"이라며 "`카티스템`은 기존 인공관절시장뿐 아니라 관절염 치료제 시장까지 상당부분 잠식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티스템은 연골재생용 치료제로 제대혈 성체줄기세포치료제로는 세계 최초로 상업임상이 승인된 제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4월초 `카티스템`의 임상시험을 승인한 바 있다.
양 대표는 또 "메디포스트는 지난 2001년부터 동종조혈모세포이식 치료제를 국내 백혈병 암 환자에게 제공해 왔다"며 "향후 카티스템 이외에 4~5개의 제품을 올해와 내년에 걸쳐 임상실험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척수마비, 뇌졸증, 루게릭병 등에 적용할 신경 재생용 제대혈 줄기세포 치료제인 `뉴로스템`은 올 하반기에 IND승인 신청을 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이어 "제대혈은행 시장점유율 1위인 메디포스트는 2007년 이후부터 줄기세포치료제 사업 분야로 비중이 옮겨질 것"이라며 "기존 제대혈은행 사업과 시너지를 가지면서 두개의 사업부문이 견고한 포트폴리오를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메디포스트의 올해 전체 매출 목표는 227억9200만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5억 4500만원, 14억 9900만원이다.
메디포스트는 오는 19일부터 3일간 공모주 청약을 접수하고 8월초 코스닥에 상장될 예정이다. 공모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