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호준기자]
범양건영(002410)이 로또 수익금에 대한 연말 배당 기대감에 힘입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오후 1시39분현재 범양건영은 전일대비 10.33% 급등한 9720원에 거래되고 있다.
로또 관련주인 범양건영은 지난달 23일 7870원에 마감한 이후 9일 동안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주가가 23% 급등했다.
범양건영은 로또 복권사업을 하는 코리아로타리서비스 지분 131만주(10.99%)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중간 배당금으로 주당 2500원, 32억7000만원을 거둬들였다.
지난해 연말 배당금은 주당 1만원, 총 131억원이다. 올해도 중간 배당금을 포함해 비슷한 수준에서 배당하게 되면 131억원의 배당금이 유입된다.
한양증권은 "최근 배당수익에 대한 기대감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고 전했다. 4일 연속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는 가운데 11일에도 외국인은 1만5000주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제일투자증권 홍성수 건설담당 애널리스트는 "범양건영은 건설업체이기는 하지만 로또 관련주로 꼽힌다"며 "로또사업에 따라 주가가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