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0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 등을 반영하며 2bp(1bp=0.01%포인트) 내외 금리가 하락, 강세 출발했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
또한 이날 국고채 만기 영향으로 타이트했던 단기자금시장도 숨이 트인 모습이다. 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7bp 내린 3.52%서 출발했다.
|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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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9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6틱 오른 105.94를, 10년 국채선물(KTB10)은 22틱 오른 116.81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1991계약, 개인 106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1863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선 외국인 1002계약 등 순매수를, 은행 580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미국 8월 CB 고용추세지수는 109.04를 기록하며 전월 108.71을 상회했고 뉴욕 연방준비은행 기대인플레이션은 3%로 집계, 이전치인 2.97%를 소폭 상회했다.
또한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9월 50bp 인하 가능성은 30%를 기록하며 전일 대비 소폭 상승했다. 다만 페드워치 툴에서의 올해 연말 인하 횟수는 최소 3회 이상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0bp 내린 2.875%, 5년물 금리는 1.7bp 내린 2.914%를 기록 중이다.
10년물은 2.2bp 내린 3.008%, 20년물과 30년물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보합권이다.
한편 국내 단기자금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562%, 레포(RP)금리는 3.59%를 기록했다. 이날은 국고채 만기 영향으로 지준이 크게 개선, 시중은행의 콜차입 수요가 소극적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