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중기 경영환경, 상반기보다 다소 나아져”

중앙회, 하반기 경기전망 조사 결과 발표
내수회복 시점 중기 절반 ‘2026년’
  • 등록 2024-06-20 오후 12:00:00

    수정 2024-06-20 오후 12:00:00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올해 하반기 중소기업 경영환경이 상반기 대비 다소 호전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절반 이상 중소기업은 내수 회복 시점을 2026년 이후로 봤다.

(자료=중기중앙회)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5월31일부터 이달5일까지 중소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중소기업 경영애로 및 2024년 하반기 경기전망’을 조사해 이같은 결과를 20일 내놨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하반기 전반적인 경기전망이 ‘호전’될 것이라는 응답한 기업은 12.0%로 나타났다. 하반기 경영환경이 ‘악화’될 것이라는 의견은 47.8%였다. 여전히 중소기업 10곳 중 5곳은 하반기 경영환경이 나빠질 것이라고 본 셈이다.

다만, 호전될 것이라는 의견은 직전 반기(지난해 하반기 대비 올해 상반기 경영실적)보다 3.8%p 늘어난 반면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은 같은기간 6.4%p 줄었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중소기업 경영환경이 상반기보다는 다소 나아질 것으로 본다는 의미”라고 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등 항목별 경기전망에서도 상반기 경영실적 대비 하반기에 ‘호전’될 것으로 응답한 중소기업 비율이 모든 항목에서 소폭 증가했다. 올 하반기에 상반기 실적 대비 △매출(10.2%→13.6%) △영업이익(7.4%→12.0%) △자금사정(7.4%→10.0%) △공장가동률(10.9%→12.8%) 모두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상반기에 겪었던 주요 경영 애로요인(복수응답)은 △원자재가격 상승(43.8%) △내수 부진(41.8%) △인건비 상승(35.4%) △금리 상승(19.6%) 등으로 조사됐다.

하반기에 예상되는 주요 경영 애로요인으로는 △원자재가격 상승(40.8%) △내수 부진(40.8%)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인건비 상승(32.8%) △금리 상승(19.2%) 순으로 상반기 경영애로 요인이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응답 중소기업 절반 이상(54.8%)은 내수경제 예상 회복 시점을 ‘2026년 이후’로 응답했다. ‘2025년’에 내수경제가 회복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36.4%(상반기 18.2% + 하반기 18.2%)였다. ‘2024년’에 회복할 것이라고 예상한 기업은 8.8%(상반기 2.2% + 하반기 6.6%)에 불과했다.

중소기업의 활력 제고를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복수응답)으로는 △세금 부담 완화(51.8%) △금융 지원(42.8%) △인력난 해소(28.8%) △원자재 수급 안정화(20.4%) 순으로 조사됐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하반기 중소기업의 경영 전망은 다소 개선될 전망이나 개선폭이 크지 않고 단기간에 경기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정부는 중·단기적 내수 활성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세 부담 완화 및 금융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이 투자 여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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