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오픈랜 환경에서 전력 절감 기술 검증 성공

기존대비 약 16% 기지국 소비전력 절감 효과 확인
  • 등록 2024-06-07 오후 1:30:39

    수정 2024-06-07 오후 1:30:39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KT(030200)는 오픈랜 환경에서 무선망 지능형 컨트롤러(RIC)를 이용해 전력을 절감하는 기술의 성능을 검증하는 데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오픈랜은 개방형 무선 접속망으로, 기지국은 전파를 송수신하는 하드웨어(HW)로 만들고 통신 서비스에 필요한 기능은 장비 대신 소프트웨어(SW)를 탑재해 구현하는 기술이다.

KT가 오픈랜 환경에서 전력을 절감하는 기술을 검증하는 데 성공했다.
기술 검증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운영하는 판교 5G 테스트베드 센터에서 진행됐다. KT는 인텔, 델 테크놀로지스, 캡제미니,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등과 협업해 다양한 제조사의 가상화 기지국을 함께 구성하고 무선망 지능형 컨트롤러와 연동했다.

테스트 과정에서 무선망 지능형 컨트롤러를 이용해 기존대비 약 16%의 기지국 소비전력 절감 효과가 나타났다고 KT는 설명했다. KT는 가상화 기지국 전력 절감 기술을 국제 오픈랜 표준화 기구 ‘오픈랜 얼라이언스(O-RAN Alliance)’의 글로벌 실증 행사 ‘플러그페스트 스프링 2024‘에 주관사 자격으로 참여해 선보였다.

이종식 KT 네트워크연구소장 상무는 “오픈랜 기술은 5G 어드벤스드(Advanced) 표준은 물론 6G 오픈 아키텍처 진화의 근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KT는 코리아 OTIC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오픈랜 기술을 주도하고 관련 생태계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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